지성·감성·품성을 키우는 독서교육-5
지성·감성·품성을 키우는 독서교육-5
  • 한경화 자유기고가
  • 승인 2012.10.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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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을 통한 독서교육

독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일반적인 물음에 모두들 갸우뚱한다. 이에 <데일리팝>에서 독서ㆍ논술 분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학교 국어교사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창의와 인성을 키우는 독서교육, 미래사회 인재를 키우는 독서교육,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에 대한 제언을 담아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한 독서교육을 적극 추천한다. 본 교사는 평소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와 관련한 연수와 자료개발, 학생지도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내실있는 독서교육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 

그래서 본교 도서관 이름을 딴 라온제나 독서토론동아리를 결성해 운영해보기도 하고, 공부사랑동아리를 구성해 독서·토론은 물론 이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까지를 목표로 운영한 바 있다.

‘독서’와 관련된 동아리를 운영해 보고 싶어 동아리 지도를 시작하는 교사는 물론 책읽기를 좋아하고 독서교육에의 열정을 지닌 사람이다. 그런데 처음 동아리를 시작할 때의 열정과 추진계획이 업무에 쫒기고 시간에 쫒기다 보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동아리를 학생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동아리 내에 역할을 정해 두어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아. 그래서 교사가 부재시에도 정해진 시간에 동아리 회장을 중심으로 동아리활동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그럼 잠시 본 교사가 운영했던 독서토론 동아리(三多)의 운영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삼다(三多)는 “독서,논술,토론 세 가지를 많이 하자” 는 학생들의 열망을 담아, 三多(독서․논술․토론)를 통해 교과학습과 연계한 온라인ㆍ오프라인 독서교육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함께 꿈을 가꾸고, 지식을 나누면서, 안목을 넓히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미래사회에 필요한 스마트한 인재가 되자’는 야무진 꿈을 갖고 시작된 동아리다. 

또한, 동아리 활동 홍보 및 확대로 학교 내 독서 분위기를 전파함으로써 ‘독서를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쓰기활동을 하고, 독서토론을 통해 자기 내적 동기를 충만하게 되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지닌 학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동아리 구성 및 활동계획

- 매일 ‘아침 독서 시간’에 동아리에서 선정한 책을 읽고 독서토론 준비를 한다.
- 선정한 책과 관련한 토론 주제를 선택하여 토론 및 다양한 독후활동을 한다.
- 독서 토론 후에는 독서토론 노트(多讀多讀, 적자생존-글로 적는 자만이 생존한다)에 토론 내용을 기록한다.
- 독서 토론에서 생성된 내용과 토론 주제를 바탕으로 독서신문 또는 독서감상문을 비롯 다양한 독후활동 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운다.
-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재미있고 다양한 토론 및 독후활동을 시도하여 독서토론에 흥미를 갖게 한다.
- 다양한 독후활동 자료를 개인자료집에 보관하고, 독후감상문 및 서평을 도서관 앞 게시판에 전시한다.
- 여름방학 독서캠프를 통해 독서경험을 축적하고, 스스로 읽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즐거움과 진로계획을 설계해 본다.
- 창의적 동아리 체험활동의 날 운영 - 본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날- 월 1회, 토요일’ 지역사회 도서관과 연계하여 도서관 탐방을 하고, 동아리방을 대여하여 독서 및 토론활동을 한다.
- 독서토론 마지막 단계에서 부지런한 독서활동이 나의 학습과 자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정보를 공유한다.
 

다음편 -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독서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