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신체 관절 중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겠지만, 고관절은 직접적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관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튼튼한 운동 선수라고 하더라도 고관절 쪽에 질환이 발생해 지속적인 통증을 앓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걷거나 가볍게 뛰는 동작을 취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란 어떤 부위일까?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의 명칭으로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부위를 지칭합니다. 두터운 관절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볼, 소켓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정적이면서도 운동 범위가 크기 때문에, 사람은 해당 부위를 활용해서 걷거나 뛰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퇴행성 고관절염이 존재하는데, 나이를 들게 되면 자연스레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통증이나 변형 부종이 추가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혹, 고관절에 나타나는 질환의 증상을 허리디스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요 증상이 비슷해 생기는 실수입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과 운동 범위의 감소, 절뚝거림이며, 고관절염은 악화되면서 사타구니에 통증이 느껴지고 엉덩이와 허벅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고관절염을 방치하여 관절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면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에 진단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적절한 치료 방법은?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해당 환자의 인대와 힘줄, 근육이 약화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근력이 약한 쪽으로 관절이 기울어지면 과부화가 심화되고 충격을 받으면서 연골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관절의 불안정성이라고 부르는데, 해당 불안정성 문제는 고관절과 무릎 등 주로 걸을 때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금방 질환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반복하다 보면, 환자에게는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질환을 유발하는 관절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에 앞서서는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약해진 인대와 힘줄, 근육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주사치료를 통해 약해진 힘줄을 강화시켜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면서 도수치료로 관절의 가동성을 늘리고 틀어진 골반과 관절 상태를 바로 잡아야합니다. 이와 함께 침치료 및 약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한약치료를 통해 관절이 건강한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족부하지센터 봉성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