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6~10시 최다 발생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6~10시 최다 발생
  • 이영순
  • 승인 2021.12.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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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39.3% 발생

12월에 접어들며 추운 날씨로 인한 도로 결빙과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살얼음 포함)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전안정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4,868건이며, 8,9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이러한 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전월 대비 4.7배(1,486건/319건))하여, 최저기온(평균)이 가장 낮은 1월까지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동 시간대 전체 사고의 39.3%(총 4,868건 중 1,917건)를 차지했다.

평상시의 교통사고가 저녁 시간인 18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에 빈발하는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겨울철 빙판 사고 예방법>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한다.

▲차량 운행 전 기상 및 도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여 운행하도록 하고, 결빙이 쉬운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눈이 오는 경우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운전하도록 한다.

▲보행 중에는 굽이 낮은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신고 보폭을 평소보다 줄이는 것이 좋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