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동전 모양으로 번진 화폐상습진, 치료법은?
[건강 Q&A] 동전 모양으로 번진 화폐상습진, 치료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12.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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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
사진=관악구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팔에 나타난 홍반이 부쩍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벌레에 물렸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차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동전모양으로 온몸에 번지기 시작해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화폐상 습진 특징은?

A씨가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명은 화폐상습진입니다. 이는 습진의 한 종류입니다. 크기는 2cm에서 10cm까지 다양하며 발생 초기에는 홍반성 구진과 수포가 나타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차 병변이 커지고 합쳐지면서 동전 모양으로 보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진물과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재발이 쉬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부작용과 함께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또한, 아토피 못지않게 가려움증이 심하기 때문에 환부를 긁거나 자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2차 감염이 나타나 증상이 악화돼 환부가 넓어지면서 치료가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원인과 치료법은? 

화폐상습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과 금속 알레르기, 곤충에게 물린 상처, 유전적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부의 건조함, 음주나 스트레스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야말로  만성적인 피부질환 치료에 무척 중요한 부분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갖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료의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습진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관악구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