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비대면 시대, 성장하는 OTT 플랫폼
[글로벌 트렌드] 비대면 시대, 성장하는 OTT 플랫폼
  • 이주영
  • 승인 2021.12.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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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OTT 등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OTT 성장은 눈에 띄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귀멸의 칼날>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이먼트 회사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소니의 움직임은 일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결합하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의 배급 수익은 2019년 216억 엔으로 전년대비 46.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급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의 자체 오리지널 애미네이션의 제작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배급시장에서의 영상 배급 플랫폼들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보급 방식이 지상파 및 지역 방송국을 통한 시청 방식에서 OTT 플랫폼을 통한 시청 방식으로 변화함으로써 기존의 비디오 패키지의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패키지 판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렌탈숍을 통한 판매 역시 OTT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해 점포수의 감소 등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러브라이브>, <아이돌마스터> 등 아이돌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콜렉션 아이템을 포함해 판매되는 패키지들이 인기를 끌어 팬들의 소장용 작품들이 시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구수가 월등한 인도에서도 OTT 플랫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2년 2월 2개에 불과했던 인도 내 OTT 플랫폼이 2021년 기준 약 40개로 증가했다. 2019년 기준 Disney+Hotstar가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순위가 변동되며, Netflix와 Amazon Prime Video가 점유율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 업체 FLYX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도 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00명의 응답자 중 5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기간 동안 OTT 플랫폼 이용권을 구매했다.

주당 16시간 이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5배 증가했고 주당 12~16시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4배 증가했다. 또한 시장조사 및 분석 회사인 Velocity MR에서 인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00명 중 73%의 응답자들이 봉쇄기간 OTT 플랫폼을 시청했으며, 80%의 시청자가 OTT 플랫폼을 통한 영화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etflix India가 발표한 2020년 상위 TV 스트리밍 리스트에 최신 한국 드라마들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이 전년대비 370% 증가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인도 OTT 플랫폼, 코로나19로 급성장" ,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OTT 플랫폼으로의 구조 전환 중"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