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K-pop 영향으로 아이돌 콘택트렌즈 관심 증대
[글로벌 트렌드] K-pop 영향으로 아이돌 콘택트렌즈 관심 증대
  • 이주영
  • 승인 2021.1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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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콘택트렌즈가 뷰티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품에서 화장품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일회용 렌즈의 보급으로 일용 소비재화가 되는 추세다.

K-pop 등의 영향으로 아이돌들이 착용하는 렌즈와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콘택트렌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약 67억7000만 위안으로, 884억3000만 위안 규모인 전체 안경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미관상 보기 좋고 격렬한 운동에도 다칠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낮은 연령대의 근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있는 상황 속에, 콘택트렌즈는 부모가 자녀의 안경을 맞출 때 주로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콘택트렌즈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소비자들의 미적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컬러렌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7억3800만 위안이었던 중국 컬러렌즈 시장 규모는 2019년 15억8800만 위안으로 증가해 연평균 21.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중국 화장품 서밋에서 제시한 통계 테이터에 따르면, 도수 없는 컬러렌즈가 전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에서 2020년 42%로 증가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약 1400만~3600만 명이 근시, 난시, 원시 등 시력 저하 문제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인구 중 15-40%를 차지한다. 보건부는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노트북 및 태블릿 PC 등 개인 전자기기 사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시력 저하 문제를 겪는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택트렌즈가 보급되기 전 베트남인들은 시력 교정을 위해서 안경 착용이 필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외모 가꾸기에 소비를 확대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콘택트렌즈가 시력교정과 더불어 미적인 측면도 보완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원산지가 불분명하거나 의료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이 유통됨에 따라 부작용 사례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중국, 뷰티아이템으로 콘택트 렌즈 시장 전망 밝아" , "베트남 콘택트렌즈 어디까지 왔니"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