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누구나 생기기 쉬운 내성 발톱, 예방법은?
[건강Q&A] 누구나 생기기 쉬운 내성 발톱, 예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12.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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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 본피부과 안용섭 원장
사진=목동 본피부과 안용섭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내성발톱 원인과 치료 방법은?

겨울철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거나 털이 들어간 신발 및 부츠, 털 장화 등을 신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발에 공기가 통하지 않고 앞 볼에 과도한 무게와 압력이 가해지는데, 특히 하중을 많이 받는 엄지발가락이 주로 압박되어 이로 인한 내향성 발톱(내성 발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는 평소 발톱을 둥근 모양으로 자르는 습관과 비만이나 노화로 발톱의 자연적 굴곡이 심해질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수록 마찰이 심해져 진물이 날 수 있고, 염증이 곪기 시작하면 심한 냄새도 날 수 있는데, 작은 상처라도 발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해 정상적인 보행도 어렵게 만들수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이 생기면 발가락이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생깁니다.

또 잘리지 않은 발톱 파편이 남아서 살 속을 파고들거나, 발가락뼈가 튀어나오면서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내향성 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하중을 많이 받는 엄지발가락에  생기기 쉽고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에게 동반돼 나타날 우려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인 경우 묻힌 발톱 아래에 면이나 아크릴 메시를 삽입한 뒤 편한 신발을 착용해 염증 감소를 유도하고 중등도 환자에게는 매치와이어 등 내성발톱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이 있다면?

평소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족욕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신발은 자제하고 발톱을 자를 때는 끝이 직선이 되도록 깎는 것이 좋으며,  통증으로 보행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참지 말고 피부과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목동 본피부과 안용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