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망 이제 누구나 구축가능? 5세대(5G)특화망 '이음(e-Um)5G' 새 이름 확정.
5G망 이제 누구나 구축가능? 5세대(5G)특화망 '이음(e-Um)5G' 새 이름 확정.
  • 이영순
  • 승인 2022.0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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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주)가 신청한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완료됐다.

5G특화망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으로, 이번 사례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5G특화망 정책에 따라 도입된 첫 사례이다.

그간 5G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받아야만 했으나, 이제는 5G융합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이면 누구나 특성에 맞는 5G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의 5G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 내에 구축되어 네이버랩스(주)가 개발한 '5G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과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주파수 대역은 28㎓ 대역을 포함한 5G특화망 전체 대역폭이 신청됐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 등을 볼 때 5G특화망 주파수 전체 대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5G특화망 특성에 부합하도록 산정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절차를 기존 대비 대폭 간소화한 바 있어, 신청 이후 1개월만에 신속히 심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의 5G특화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등록 신청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제출된 이용자 보호계획 등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필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방안 등을 마련하여 변경등록 처리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5G특화망을 '이음(e-Um) 5G'라는 새 이름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과 함께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5G특화망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3,300여건이 제출되어 큰 호응을 받았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6개의 당선 명칭을 선정했다.

초고속(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의 5G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나와 우리, 그리고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제안한 '5G이음(e-Um)'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보다 부르기 쉽게 '이음(e-Um) 5G'로 변경해 5G특화망 새 이름으로 확정하고 로고 제작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