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신체 떨림 증가하는 진전증, 파킨슨병일까요?
[건강 Q&A] 신체 떨림 증가하는 진전증, 파킨슨병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12.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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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진전증이란?

몸의 일부분 또는 여러 부분에서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들이 교대로 혹은 동시에 수축하면서 비교적 규칙적이고 일정한 빈도로 불수의적 떨림을 보일 때 이를 진전증이라고 합니다.환자들은 흔히 손이나 머리, 또는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진전증은 대뇌, 뇌간, 소뇌, 척수 등의 운동신경계의 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에 해당됩니다.

4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5% 정도가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년기에는 10%나 해당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치료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동수는 감소하나 진폭은 증가하는 특징이 있으며 심하면 개구부, 혈 및 음성의 떨림으로 구음 장애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노화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여 대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병 요인은 무엇인가요?

떨림을 일으키는 병인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력 뇌신경 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할 때는 대부분 병력청취나 신경학적 진찰에 의존하며,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나 뇌영상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은 생리적인 떨림인지 병적인 떨림인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생리적인 떨림은 미세한 떨림으로 약간 항진되어 보이나 진폭이 크지 않고 진동수는 빠른 편입니다. 만약 병적인 수준의 떨림이라고 판단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세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떨림이 나타나는 해부학적 위치나 떨림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신체의 위치와 상황, 빈도, 진폭 등이 있습니다.

본태성 형태를 갖게 하는 해당 병증은 뇌신경 기능의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손, 머리, 혀, 음성 등 떨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떨림 중에서 머리에 두전증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나친 의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다 보니 경추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게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목, 어깨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어려움으로 인해 경추 정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며, 오랜 증상은 심리적으로도 불안이나 우울감을 유발하게 한다는 점에서 심신의 문제를 면밀히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파킨슨병과도 비슷한 증상이어서 혼선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다른 증상입니다.

 

자가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까요?  

이를 스스로 진단한다고 하면, 글씨체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먼저 본태성은 글씨를 쓸 때 글자 자체에 떨림이 나타나지만 글자 크기가 줄어드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파킨슨은 처음에는 제대로 적지만 점점 글씨 크기가 작아져 마지막에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보통 이를 의식해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도 포함이 되어있을 수 있다. 떨리는 상황 자체를 의식하다 보니 자꾸만 나타나는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점차 자신이 소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이는 대인기피적 성향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치료를 해야 될까요?

이와 같은 양상은 결국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지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도 있으니 결코 간단하게 여길 문제가 아니라 본태성 진전증과 같은 유형을 알아보고 그에 맞게 올바른 대처를 해야합니다. 

본태성 진전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초당 4~6회정도 떨림이 나타나고 긴장이나 흥분, 피곤할 때 특히 심해지며, 이 외에도 생리적, 근긴장 이상증성 등이 있다. 이처럼  종류는 다양하지만 신체가 떨린다고 모두 이 안에 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불수의적 운동들과의 감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뇌신경과학에 대한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진을 통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