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쉽고 빠르게 강조.."셀프 리더십 기반 일류로 향한 여정"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쉽고 빠르게 강조.."셀프 리더십 기반 일류로 향한 여정"
  • 정단비
  • 승인 2022.01.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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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지난 3일 개최한 '2022 신한경영포럼'에서 셀프 리더십 기반 '一流(일류)'로 향하는 힘찬 여정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셀프리더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한이 직면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돌파(Breakthrough)'와 신한 문화 대전환(RE:Boot)의 궁극적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진=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이날 조용병 회장은 2022년 경영 슬로건으로 'Breakthrough 2022, RE:Boot신한' 을 제시하고, 고객과의 공감을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신한WAY를 '신한WA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직원'과의 공감을 위해 핵심가치를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로 새롭게 선정했다. 

조 회장은 결국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그룹의 미션과 맞닿아 있다고 말하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와 ‘공감의 선순환’을 통해 신한의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2022년은 복합적 불확실성(V.U.C.A)이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며, V.U.C.A 시대를 돌파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FRESH 2020s’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Breakthrough 2022'를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Breakthrough 2022’의 정교한 추진을 위한 3가지 방향성으로 ▲ 환경 ▲ 경쟁 ▲ 과거 돌파를 제안했다.   

(사진=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1. 환경 돌파
조 회장은 현재 팬데믹과 불확실성의 환경 돌파를 위해 고객과 시장, 과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신한금융 고유의 방법론인 ‘S.A.Q.(Speed, Agility, Quickness)’를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략을 수정해 다시 실행하는 반복된 과정을 통해 조직을 Scale-Up시킬 때 복합적 불확실성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S.A.Q와 관련된 경험과 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V.U.C.A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경쟁 돌파
조 회장은 미래의 목표를 기준으로 현재의 목표를 설계하는 Reverse Engineering을 통해 단기/중기/장기 각각의 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의 새로운 개념으로 Cooperation과 Competition를 합친 'Coopetition'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경쟁'을 돌파할 때 一流로 가기 위한 품격 있는 一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과거 돌파
마지막으로 과거의 방식을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온 문화 대전환의 지속적인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거대 담론보다 일상에서의 'Decentralization(고객중심) & Depowerment(데이터기반 의사결정)'와 'Delete(삭제) & Reload(재적재)' 를 통한 실질적인 변화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혁신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외견상의 모양만 갖추는 '컬쳐 워싱'을 경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