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기세 꺾이나? 지난해 11월 주택 전월 대비 0.1% 증가..매매량은 전월 대비 10.8% 감소
부동산 시장 기세 꺾이나? 지난해 11월 주택 전월 대비 0.1% 증가..매매량은 전월 대비 10.8% 감소
  • 오정희
  • 승인 2022.01.07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약 11% 증가했다.

그동안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던 추세와는 달라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7159건으로 전월 대비 10.8%, 전년 동월 대비 42.5% 감소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11월 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 거래량은 96만 1397건으로 전년 동기(113만 9024건) 대비 15.6%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주택 매매량은 작년 5월 9만8000여건에서 6월 8만9000여건, 7월 8만9000여건, 8월 8만9000여건, 9월 8만2000여건, 10월 7만5000여건, 11월 6만70000여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월 대비 17.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5.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6.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만1,141건)는 전월 대비 15.7%, 전년 동월 대비 54.1%, 아파트 외(2만6,018건)는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4.0%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990건으로 집계됐다.

임대차 신고대상이 아니거나 6월 이전계약의 경우 종전방식의 확정일자로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했으며, 임대차신고제 11만7,000건, 확정일자 7만6,000건이다.

이는 전월(18만9,965건) 대비 1.6%, 전년 동월(17만3,578건) 대비 11.2%, 5년 평균(15만1,115건)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또한, 누계 전월세 거래량(213만6,182건)은 전년 동기(200만6,401건) 대비 6.5%, 5년 평균(171만87건) 대비 24.9%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2만8,382건)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고, 지방(6만4,608건)은 전월 대비 7.1%, 전년 동월 대비 20.5%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9만4,506건)는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10.9%, 5년 평균 대비 27.7% 증가했다. 또 아파트 외(9만8,484건)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1.5%, 5년 평균대비 27.7%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세 거래량(10만6,388건)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5.7%, 5년 평균대비 18.8% ▲월세 거래량(8만6,602건)은 전월 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18.7%, 5년 평균 대비 40.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3%로 전년 동월(40.5%) 대비 2.8% 포인트 증가, 5년 평균(41.4%) 대비 1.9%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11월 전국 주택건설은 △인허가 4만2000호 △착공 5만1000호 △분양 3만4000호 △준공 3만3000호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인허가 10.6%, 착공 3.8%, 준공 32.7% 각각 줄었다. 분양만 78.9% 늘었다.

인허가는 4~5년후, 착공.분양은 2~3년후, 준공은 현재의 주택공급 가늠자다.

1~11월 누계로는 인허가 44만8000호, 착공 50만2000호, 분양 28만9000호, 준공 35만6000호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인허가(24.2%)와 착공(19.5%)은 증가한 반면, 분양과 준공은 각각 1.4%, 17.1% 감소했다. 1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4000호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