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신] bhc치킨·GS리테일·세븐일레븐·하이트진로음료 外
[유통 단신] bhc치킨·GS리테일·세븐일레븐·하이트진로음료 外
  • 오정희
  • 승인 2022.0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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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치킨)
(사진=bhc치킨)

bhc,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골프단 창단

종합외식기업 bhc가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프로 골퍼 3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창단하고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아웃백은 이번 골프단 창단을 통해 프로골프 유망주 발굴과 후원을 통해 한국 여자 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유서연2 프로는 올해부터 정규투어에 참가하는 돌풍이 기대되는 선수다. 3년 연속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 전향 이후 2021 KLPGA 대회에서 점프투어 2회 우승과 드림투어 3위 입상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기대되는 신예 선수다.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무라벨로 필(必)환경 행보 가속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국내 최초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친환경 포장 방식 확대 차원으로 최근 ‘무라벨 석수’ 500mL 낱병 판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4월 ‘무라벨 석수’ 2L 묶음판매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무라벨 석수’ 500mL 묶음판매 제품을 선보였다. 무라벨 묶음판매 제품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낱병 용기 표면과 묶음 포장재에 제품명, 수원지 등 필수 표시사항들을 인쇄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무라벨 제품은 낱병 라벨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낱병라벨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무라벨 낱병에 바코드를 표시하기 어려워 낱병 판매에 제약이 있어왔다.

이에 최근 회사는 낱병 판매가 가능하도록 낱병 목 부분에 바코드를 포함한 소형 상표띠를 적용하여 ‘무라벨 석수’ 낱병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지난해 33.9% 매출 늘어난 만감류, 비싼데 잘 팔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GS THE FRESH,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한 지난해 만감류 매출이 33.9% 신장하며 9.1% 신장에 그친 밀감류를 크게 앞질렀다.

가장 큰 신장폭을 보인 만감류는 천혜향으로 지난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해 71%에 달했다. 다음으로 크게 신장한 상품은 황금향으로 신장률이 66%였다. 두 상품 모두 당도와 향이 우월한 신품종으로 껍질을 깠을 때 멀리 퍼지는 향과 풍성한 과즙이 고객들을 매료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라봉은 21% 증가했다.

만감은 일반적으로 국내 소비자에 잘 알려진 감귤나무 품종과 오렌지로 대표되는 당귤나무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을 말하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만감류의 인기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당도가 높고 예쁜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GS더프레시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만감류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명절 판매 구성비는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98%까지 커지며 만감류의 입지가 뚜렷해 졌다.

신품종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산지에서도 이에 따른 변화가 있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감귤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의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 만감류 재배 면적이 2016년 1677㏊에서 2020년 2869㏊로 71%(1192㏊) 증가했으며, 단위 면적당 총수입도 2016년 990만원에서 2020년 1230만원으로 24% 증가했다고 밝혀, 노지 감귤에 비해 만감류 재배가 활성화 됐음을 알 수 있다.

 

(사진=GS25)
(사진=GS25)

GS25, 93.7% 신장세 허니(꿀) 트렌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1년 한 해 동안 허니(꿀) 맛 상품(상위 10개 품목)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93.7% 신장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의 열풍으로 시작된 허니(꿀) 맛 상품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스낵, 안주, 주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출시됐다. 실제 GS25에서 운영 중인 허니(꿀) 맛 상품은 19년 42개, 20년 46개, 21년 52개로 매년 확대됐다.

특히, 2021년 출시한 갓생)카라멜콘허니땅콩63G, 갓생)허니버터아몬드두유200ML 상품은 출시 월 대비 12월 기준 약 237%, 161%의 신장세를 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친환경 종이얼음컵’ 선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플라스틱을 대신해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선보이며 2022 ESG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

종이얼음컵의 기본이 되는 원지는 FSC인증 소재를 사용했다. FSC인증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의 10가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환경 보전을 위한 책임있는 관리를 통해 수확된 임산물로 만들어진 종이, 상품 등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제도다.

여기에 친환경 코팅(솔 코트, sole coat) 기술을 더했다.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산칼슘을 배합하여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100% 천연펄프에 친환경 코팅이 더해져 종이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재활용률은 92%에 달한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종이로 만들었지만 일반 플라스틱 얼음컵 수준의 견고함도 갖췄다. 세븐일레븐 종이얼음컵에 사용된 ‘솔 코트’ 코팅 소재는 일반 종이컵 대비 수분투과율이 30% 이상 낮아 내수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일정기간 내용물 보존이나 온도차 변화에도 물성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번 종이얼음컵은 세븐일레븐 친환경 얼음컵 운영 정책의 3세대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