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텐트, 사용 시 내부 공기 온도 약 3℃ 상승..어떤 제품이 좋을까?
난방텐트, 사용 시 내부 공기 온도 약 3℃ 상승..어떤 제품이 좋을까?
  • 오정희
  • 승인 2022.01.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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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강도 등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추운 겨울철 실내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난방텐트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품질 및 안전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가 선호도가 높은 난방텐트 브랜드 데코뷰(프리미엄), 따뜻한집(리얼패브릭), 따수미(패브릭), 따숲(프리미엄), 베베데코 (베리 원터치), 알프랑(럭셔리), 카즈미(프리미엄 패브릭) 7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효과, 에너지절감,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유한다.

시험 결과 보온효과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난방텐트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내부의 공기 온도가 약 3℃ 높아져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레임강도와 천의 인장·인열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고, 시험대상 모두 표시사항을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실제와 유사한 수면 환경(20℃, 토퍼·이불·잠옷 조건)에서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핵심 성능인 보온효과는 7개 제품 모두 우수했다.

실내온도 20℃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공기 온도는 약 23℃로 텐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비해 3℃ 정도 더 높아져서 난방 온도조절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강도, 인장·인열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여 제품 품질이 복불복인 상황이다.

난방텐트를 지지하는 프레임의 튼튼한 정도인 프레임강도를 평가한 결과, 따수미(패브릭), 알프랑(럭셔리), 카즈미(프리미엄 패브릭)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세탁 후 색상 및 치수 변화 등은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난방텐트의 천을 당겨 끊어지는 힘(인장)과 찢어지는 힘(인열)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안전성과 내세탁성은 모두 이상 없으나, 7개 제품 모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는 등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해 이에 6개 업체(단종 1개 제외)는 제품표시를 개선 예정임을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