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운동과 의료용 압박스타킹, 하지정맥류 치료에 도움 될까요?
[건강Q&A] 운동과 의료용 압박스타킹, 하지정맥류 치료에 도움 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1.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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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 원장
사진=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최근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2020년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6년 16만2,000명이었던 진료인원은 2020년 21만2,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원인은?

이처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따릅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인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이나 생활패턴은 정맥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평균 연령의 증가나 비만 인구가 늘어나는 등 환경적인 요인도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양이 많아지면 호르몬의 변화가 동반되는데, 이는 하지의 정맥혈관이 확장하는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증상은? 

흔히 인식하고 있는 혈관돌출 증상외에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 주로 종아리 붓기나 다리부종, 다리저림 등입니다. 이는 다른 질환이 발병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다리를 무리해서 사용할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많은  초기에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혈관 돌출이 동반될 수 있으며 피부 변색 및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명확한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위한 방법은?

예방에는 꾸준한 운동이 도움 됩니다. 평소 발목 돌리기나 까치발 들기, 다리를 구부렸다가 펴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정맥혈관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질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일반 스타킹과 달리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에 따라 압력을 다르게 조절해 점진적 감압이 이뤄지는데, 이 압력 차이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는 예방법일 뿐 질환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문제 혈관을 정확히 파악한 뒤 이를 폐쇄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관경화요법 이나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 처럼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재발을 막기 위한 환자 스스로의 다양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고 흡연, 콜레스테롤 등도 발병 가능성을 높이므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