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는 435조9,270억원(전국의 22.6%)규모로 추계인구(966만2,041명)를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4,512만원이며, 전국(3,727만원)대비 785만원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년도 성장률(3.6%)보다 –1.0%p 낮으며, 전국 경제성장률(2.2%)보다는 0.4%p높았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2.0%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4.1%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8%), 금융 및 보험업(6.4%) 등이 성장한 반면, 광업(-9.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부가가치 비중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0.7%p), 사업서비스(0.6%p), 금융·보험업(0.5%p)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0.8%p)과 제조업(0.8%p)은 감소했다.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145만원이 증가했다. 이를 기준환율(1$=1,166.11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3만8,691$로 전년대비 983$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인당 국내총생산(31,929$)에 비해서는 6,762$ 높은 수준이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크며, 중구(53조8,230억원), 영등포구(36조95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836억원으로 나타나, 강남구는 강북구의 21.9배 수준이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종로구(6.6%), 영등포구(5.6%), 중랑구(4.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강서구(-1.6%)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금융·보험업(27.9%), 보건·사회복지업(11.1%)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영등포구는 건설업(29.8%), 금융·보험업(10.7%), 중랑구는 건설업(45.8%)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1,748만원), 종로구(2억1,870만원), 강남구(1억4,136만원)순으로 크며, 도봉구(1,044만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47조원으로 서울시의 3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남권(105조원), 도심권(100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성장률 추이를 보면 2013년 이전까지 서북권이 5%이상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은 서남권이 높은 성장률(7.7%)을 기록하였으며, 2019년은 동남권이 가장 높은 성장률(3.0%)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