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시 1인당 GRDP 4,512만원, 경제력 1위 강남구 71조
2019년 서울시 1인당 GRDP 4,512만원, 경제력 1위 강남구 71조
  • 오정희
  • 승인 2022.0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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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는 435조9,270억원(전국의 22.6%)규모로 추계인구(966만2,041명)를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4,512만원이며, 전국(3,727만원)대비 785만원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년도 성장률(3.6%)보다 –1.0%p 낮으며, 전국 경제성장률(2.2%)보다는 0.4%p높았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2.0%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4.1%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8%), 금융 및 보험업(6.4%) 등이 성장한 반면, 광업(-9.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부가가치 비중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0.7%p), 사업서비스(0.6%p), 금융·보험업(0.5%p)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0.8%p)과 제조업(0.8%p)은 감소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145만원이 증가했다. 이를 기준환율(1$=1,166.11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3만8,691$로 전년대비 983$감소한 수준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인당 국내총생산(31,929$)에 비해서는 6,762$ 높은 수준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크며, 중구(53조8,230억원), 영등포구(36조95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836억원으로 나타나, 강남구는 강북구의 21.9배 수준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전년대비 성장률은 종로구(6.6%), 영등포구(5.6%), 중랑구(4.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강서구(-1.6%)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금융·보험업(27.9%), 보건·사회복지업(11.1%)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영등포구는 건설업(29.8%), 금융·보험업(10.7%), 중랑구는 건설업(45.8%)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1,748만원), 종로구(2억1,870만원), 강남구(1억4,136만원)순으로 크며, 도봉구(1,044만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47조원으로 서울시의 3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남권(105조원), 도심권(100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성장률 추이를 보면 2013년 이전까지 서북권이 5%이상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은 서남권이 높은 성장률(7.7%)을 기록하였으며, 2019년은 동남권이 가장 높은 성장률(3.0%)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