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갑부 2명…무려 천억 원?
연예인 주식갑부 2명…무려 천억 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11.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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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 연예인 주식갑부가 동시에 2명 탄생했다.

지난 2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1000억원이 넘는 연예인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주식갑부 1위에 오른 이 회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4.39%(40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5만1600원에 마감됐다. 이 회장이 보유 주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85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이날 1395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2위를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 ‘2NE1' 등을 거느리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불미스런 사고로 우여곡절 끝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날 공모가(3만4000원)의 배가 넘는 7만8200원에 마감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5.79%(178만4777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양 대표는 아이돌 그룹의 원조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에서 연예기획자로 변신해 천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또한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가 164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걸그룹 ‘원더걸스’의 소속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이사가 110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 양수경씨가 44억5000만원, 개그맨 출신인 엔터기술의 대주주 오승환씨가 25억3000만원, 영화배우 출신이자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의 부인 정윤희씨가 3억2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