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폰 폐지 확정…12월 초 서비스 종료 예정
KT, 2G폰 폐지 확정…12월 초 서비스 종료 예정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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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2G 서비스 폐지가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의 2G 서비스 사업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는 KT에게 기존 2G 이용자가 가입전환 등 대응조치를 할 수 있도록 14일의 기간을 두고 사업폐지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0시를 기준으로 2G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KT 2G 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 21일 기준 약 15만9천명이며, 전체 KT 이용자(1652만명)의 1% 가량을 차지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남은 이용자 수 및 특성, KT의 가입전환 노력, 국내외 사례, 대체서비스 유무, 기술발전 추세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폐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KT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번 심결은 바람직"하다라며 "미처 3G로 전환하지 못한 2G 고객을 위해 3G 전환 지원프로그램 연장  운영, 3G 임대폰 무료 제공, 2G 번호 보관 서비스 등 다양한 보호방안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KT 2G 이용자가 역시 KT 3G로 전환 시 3G 가입비 2만4천원과 위약금·할부금 잔여액이 면제되고 무료 단말기(USIM 포함)가 제공된다. 또 월 6600원 씩 24개월간 통화료 할인이 적용된다.

타사 전환시 KT 가입비 3만원이 환불되고 위약금과 잔여 할부액이 면제된다. 기존 단말기는 3만3천원에 보상받을 수 있다.

미전환 고객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2G 전화번호가 6개월간 보존되며, 고객 희망시 2G 번호로 자사 및 타사 3G로의 전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