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비정규직, 상당수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공공기관 비정규직, 상당수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1.11.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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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내 비정규직 근로자 중 상당수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공공부문 관련 비정규직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정은 2년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 중 직무분석과 평가 기준에 등에 따라 일부를 선정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무기계약직은 법률상 근무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장기계약직으로 규정되지만, 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처우를 받게 된다고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설명했다.

이로써 정부를 비롯한 공기업, 공단,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34만1000여명 중 9만7000여명이 가량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영 위의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공공부문에서 모범을 보여야 민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당에서도 관심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