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만류로 전지점 휴업 철회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만류로 전지점 휴업 철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1.1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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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가 유진그룹의 개임(改任)안 철회를 요구하며 25일 전국 304개 점포에 일시 휴무계획을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만류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는 지난 24일 저녁 비상대책위원회의 성명서를 통해 “선종구 회장과 경영진의 간곡한 만류와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피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영업은 정상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 회장은 각 지역 지점장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경영권 싸움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할 것으로 당부했다.

선 회장이 보낸 이메일에는 “각자 맡은바 위치에서 업무에 충실히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이마트가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마트 비대위는 유진그룹 측의 대표이사 개임안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전지점 휴업을 시행하고 전국지점장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