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해킹당해 1320만 명 정보 유출
메이플, 해킹당해 1320만 명 정보 유출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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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 등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넥슨 코리아에서 천 여명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maplestory.nexon.com)’ 이용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메이플 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게임 이용자 약 1320만명의 고객정보 중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직접 노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방통위는 당부했다.

넥슨는 메이플 스토리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감지하고 내부 조사를 한 결과 지난 18일부터 해커가 최초로 침입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하고 방통위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와 보안 전문가 등으로 사고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사항 등을 엄격하게 조사해 조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