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식품 제조업소, 위생법 위반 177곳 적발
김치식품 제조업소, 위생법 위반 177곳 적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1.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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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김치관련 식품 제조업소 177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10월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고추가루·젓갈류 제조업소와 김치류 제조업소 1768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3건) △생산·작업기록·원료수불부 미작성(31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9건) △표시기준 위반(24건) 등이다.

또 고춧가루·김치류 등 1127건을 수거해 이 중 943건을 검사한 결과 6건에서 대장균이 검출 됐고 나머지 18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청은 위반사항이 확인된 177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해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업체의 위생관리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등에서 김장재료로 수입되는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등 농산물에 대한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한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