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성비 좋은 주거공간 찾는 1인가구를 위한 주거플랫폼 '동거동락'
[인터뷰] 가성비 좋은 주거공간 찾는 1인가구를 위한 주거플랫폼 '동거동락'
  • 김다솜
  • 승인 2022.02.2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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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원룸살이가 대부분인 1인가구는 높은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에도 만족스러운 주거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동거동락은 이런 문제점을 일찍이 발견하고 1인가구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기업이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는 동거동락은 어느덧 종합 주거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동거동락은 어떤 서비스인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동거동락 홈페이지 스크린샷
동거동락 홈페이지 스크린샷

다음은 동거동락을 운영하는 원패밀리 정원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동거동락은 어떤 서비스인가?

A. 동거동락은 부동산 산업에서 집을 찾는 사람들과 집을 소유한 건물주들의 경험을 온라인‧디지털로 옮겨오고 있는 회사다. 가성비 좋은 주거공간을 찾는 1인가구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현재는 보다 많은 분들이 동거동락을 통해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주거 검색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중개하고 있는 주거형태는 동거동락이 직접 운영하는 원룸인 마이룸과 셰어하우스가 있다. 5년간 쌓아온 1인가구 니즈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된 중개매물도 소개하고 있다. 1인가구가 집을 찾는 과정에서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가성비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평면도와 공간사진, 가격, 입주가능일 등 주거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최근에는 건물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이나 부동산을 디지털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임대관리 플랫폼 앱도 출시했다.

 

Q. 당초 1인가구를 타겟팅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1인가구에게 주거비는 소득대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임차인은 만족스럽지 않은 주거 경험을 하지 않나. 이것은 임대인 개개인별로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곳은 꽃무늬 벽지가 도배돼 있기도 하고 전문적인 시설 관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임대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거동락 1호점 개설부터 표준화된 인테리어 가이드라인을 갖고 어느 지점에서 살더라도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거동락이라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주거공간은 믿고 살아도 된다는 인식을 강화해나가는 게 목표다.

 

Q. 자랑할 만한 가장 큰 특장점은?

A. 합리적인 가격의 살기 좋은 주거지와 고객 중심의 유연한 계약조건을 말하고 싶다. 국내 임대차 시장은 임대인을 중심으로 하는데요, 저희는 임차인 중심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최소 1개월부터 계약이 가능하고 낮은 보증금으로 초기 부담을 현저히 낮췄다. 특히 직접 운영 중인 세어하우스와 마이룸은 직거래 형태로 중개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외부 임대인과의 중개 계약의 경우에도 10만원의 고정액만 중개수수료로 받고 있다.

부가적으로 멤버십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여러 멤버십 혜택 중 OTT서비스 무료 제공이 있는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고 만족도도 높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신규 제휴를 통해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Q. 아예 자취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학생들을 위해 성향에 따라 어떤 주거형태를 선택하면 좋은지 팁을 알려달라.

A. 우선 자신이 혼자 살고 싶은지,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며 살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 혼자 사는 게 외롭거나 불안하고 무서우신 분들은 셰어하우스 형태를 추천한다. 셰어하우스는 조건에따라 1인실과 다인실로 구분돼 있는데, 1인실 거주시 방은 독립적으로 사용하되 방문 밖으로 나오면 비슷한 연령대의 다양한 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래서 외향적이고 덜 예민하신 분들이 셰어하우스를 많이 찾는다.

동거동락의 마이룸은 임대인의 눈치를 보는 게 부담스럽거나, 시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쉽고 빠르게 묻고 대응하는 걸 원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전문적인 시설 관리팀이 있어 운영시간 내에는 신속한 처리를 돕는다. 그밖에 위치와 집 컨디션, 조건 등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하시면 공간과 조건만 보고 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2016년에 창업해 현재 서울 역세권 및 대학가에서 60여개가 넘는 부동산을 직접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2500명이 넘는 분들이 동거동락에서 거주했거나, 여전히 거주하고 계신다.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매년 지점 및 운영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거동락의 단기 목표는 1인가구와 건물주의 주거‧건물관리 경험을 디지털로 옮겨와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직접 부동산 개발을 해서 대표적인 주거브랜드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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