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부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 실천한 것일뿐"
안철수 "기부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 실천한 것일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1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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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5일 1500억 원 상당의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을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 공헌에 대해 말했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며 이와 관련 정치적 해석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안 원장은 전날 안철수연구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제가 가진 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서 쓸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는 것이 좋을지, 또 어떻게 쓰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것인지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주식지분 37.1%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의 절반 가량인 1500억 원 상당의 주식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