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노안인줄 알았던 눈 문제, 백내장이었다면?
[건강 Q&A] 노안인줄 알았던 눈 문제, 백내장이었다면?
  • 이영순
  • 승인 2022.03.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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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사진=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50대 직장인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에 치료가 필요할까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생기는 노화현상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노안이 아닌 질환적 문제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눈에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투명한 조직이 있습니다. 이 수정체는 탄력성이 있어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면서 초점을 맞춥니다. 이처럼 수정체는 스스로 두께를 조절하면서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는데, 나이가 들면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흔히들 노안이라 합니다.

문제는 노안이 주로 백내장과 함께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모두 수정체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 둘을 동시에 겪고 있을 경우 노안 발생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백내장만 치료하고, 노안을 그대로 두어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이들도 많습니다.

 

개선은?

두 질환 모두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가지만 염두한 치료는 결국 다른 문제의 방치와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에 백내장 수술 등의 진행시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해 개선을 도모합니다. 원거리와 근거리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노안이 가진 연속적인 초점 변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술 시 아주 작은 절개 창을 생성해 진행해,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사용되는 렌즈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수술 시에는 다양한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눈에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방법 및 렌즈 종류 선택을 위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도움말 :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