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평균 1.8% 인상한다
4월부터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평균 1.8% 인상한다
  • 오정희
  • 승인 2022.04.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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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택용, 일반용 가스요금의 경우, 인상요인 누적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2020년 7월 인하 이후 현재까지 동결되어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인상이 감행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런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1.8조였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으로, 실제 LNG 수입단가 > 판매단가(요금)인 경우에 발생한다.

이에 따라,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은 불가피하나, 국민부담을 고려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에서 소폭 반영(주택용 기준 3.0%p)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4월 1일(금)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으로,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하여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은 3.0%, 일반용 1.2% 혹은 1.3%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기준, 월 28,440원에서 29,300원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