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호캉스] '빵은 호텔이 맛집' 서울 지역 호텔로 떠나는 빵지순례
[봄맞이 호캉스] '빵은 호텔이 맛집' 서울 지역 호텔로 떠나는 빵지순례
  • 임희진
  • 승인 2022.04.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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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 시기가 시작되면서 벚꽃 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맛집인 여의도, 잠실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호텔업계에서도 봄나들이를 대비해 애프터눈티 세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빵이 맛집인 곳을 찾아 호텔로 '빵지순례'를 떠날 수도 있다.

사진=조선 팰리스
사진=조선 팰리스

조선 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에서는 절인 체리를 듬뿍 넣고 발로나 다크 초콜릿으로 마무리해 깊이 있는 달콤함과 함께 블라썸 크림으로 은은한 벚꽃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체리 초코 무스’, 향긋한 라벤더를 우려낸 크림과 상큼한 라즈베리 쥴레가 어우러진 무스에 겉은 화사한 색감으로 파티시에의 정성을 담아 핑크빛 체리 블라썸을 형상화한 ‘카시스 라벤더 무스’, 피스타치오를 정성 들여 갈아 만든 고소한 페이스트에 발로나 화이트 초콜렛과 상큼한 체리 쥴레, 이태리 마스카포네 무스를 더한 쁘띠 사이즈의 ‘피스타치오 타르트’ 등 봄 시즌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

무스 종류들은 7만원을 호가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니 각오 단단히 하고 가야할 것이다.

'케이크 명가'(名家) 델리카한스가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바닐라 카카오 파운드 케이크를 신규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 맛의 카카오닙스를 넣어 쌉쌀하면서 고소한 식감과 바닐라의 밀도 있는 단맛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보늬 밤과 아몬드 파우더를 넣고 구워 입안 가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밤 파운드 케이크, 프랑스 발로나 이보아르 화이트 초콜릿 코팅에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레몬 파운드 케이크,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더한 바나나 호두 파운드 케이크 등도 입맛을 사로 잡는다. 

가격은 3만 5천원으로 호텔 가격치고는 그나마 양호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 최고층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The Lounge)’는 싱그러운 꽃을 담아낸 ‘플라워 애프터눈 티 세트(Flower Afternoon Tea Set)’를 출시했다.

유자 에클레어, 레몬 마들렌, 촉촉함을 더한 패션후르츠 크레무, 망고와 피스타치오 등 노란색이 테마다. 오징어 살을 올려 바삭바삭하게 맛볼 수 있는 크래커, 인도식 동그란 튀김볼인 파니푸리, 프렌치토스트 등도 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제주의 봄을 테마로 한 ‘제주 애프터눈 티’를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제주 애프터눈 티’는 보기만 해도 봄의 상큼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디저트들이 애프터눈 티 스탠드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티 스탠드에는 맛과 향이 좋기로 소문난 제주의 구좌 당근으로 만든 당근 케이크, 달달한 망고 무스와 아삭한 망고의 과육이 돋보이는 제주 애플 망고 타르트, 새콤달콤한 한라봉·자스민 판나코타, 동그란 리치를 닮은 유채꿀·리치 바바로와즈로 구성됐다.

벚꽃 구경 명소로 유명한 여의도 공원과 윤중로 벚꽃길 인근에 위치한 글래드 여의도도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놓치지 않는다.

벚꽃 잎 형태의 딸기 초콜릿 토핑과 벚꽃 모양 생크림이 올려진 ‘벚꽃 카스텔라’와 ‘벚꽃 롤케이크’, 우유와 상큼한 딸기를 조합한 ‘벚꽃 딸기 프라푸치노’, 달콤한 크림을 가득 올린 ‘벚꽃 아인슈페너 라떼’ 등 메뉴 가격이 6천원 대로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화사한 봄을  ‘베리 페리 가든 (Berry Peri Garden)’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올해의 컬러인 베리 페리를 콘셉트로 신선한 블루베리를 활용한 디저트와 다양한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안나수이 향수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는 모든 고객에게 은은하고 가벼운 안나수이 럭키위시 미니어처 향수를 선물로 제공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12가지의 블루베리 디저트가 3단 트레이로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