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졸업 후 2년 이내 취준생 비율 약 51%‥매달 50만원씩 6개월 '서울 청년수당' 2만명 선정 완료
서울시, 졸업 후 2년 이내 취준생 비율 약 51%‥매달 50만원씩 6개월 '서울 청년수당' 2만명 선정 완료
  • 오정희
  • 승인 2022.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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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2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을 선정했다. 29일 첫 수당을 지급된다.

서울청년수당은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 및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올해부터 ‘졸업 후 2년경과’ 조건을 폐지해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1만6114명)를 차지하는 등 졸업 직후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청년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울시

이번 지원은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전체의 14%)을 우선 선정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 관심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자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 등이 포함됐다. 시는 단기 근로 중인 참여자들이 청년수당으로 단기 일자리를 넘어 자신이 목표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자 청년수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복수 응답 가능), ‘진로 및 취업’ 2만4174명(77%),‘건강’(마음/신체) 9226명(29%), ‘경제’ 8407명(27%)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에서 추진 중인 다른 청년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도입한 프로그램 연계 신청 결과도 관심 정책 분야 조사 결과와 유사했다.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자신감 회복 등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 가장 많았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맞춤형 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도 많았다. 서울시는 각 사업별 절차를 거쳐 5월부터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