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시선]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올해 말 주담대 7%대까지 인상될 수도
[전문가 시선]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올해 말 주담대 7%대까지 인상될 수도
  • 김수진
  • 승인 2022.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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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데일리팝
▲사진제공=뱅크몰

몇 년간 이어온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걱정이 많다. 국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이 되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미국연준(FED)뿐 아니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지속적인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말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약 13년 만에 7%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보인다. 기준 금리 인상의 첫 스타트였던 작년 8월과 올해 말로 예측되는 1인당 연이자는 113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은의 발표로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의 비중은 76.1%에 이른다. 이외에도 혼합형 고정금리를 사용하여 고정기간 만료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비중을 더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국민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7월까지 0.5%였던 기준금리가 현재 기준 1.5%로 상승된 지금, 기준금리는 1%의 인상만 이뤄졌지만 실제 담보대출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5년 고정물 기준 2.4%~2.5%대에서 현재 4%~6.8%대로 수요자가 실제로 부딪히게 되는 상승폭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단순히 기준금리가 0.5%가 상승이 되었다고 하여 이 숫자만큼 이자가 상승될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마트에 방문해봐도 소비자 물가는 날이 갈수록 오르는 것이 체감이 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급속도로 진행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많은 가구들이 담보대출을 일으켰다. 소득이 이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오른다면 고정 지출의 증가로 인해 민생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개개인이 스스로 금리 인상 전 고정금리로 전환을 하는 방법 혹은 대출 잔액 상환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예측과는 달리 반대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주담대 고정 금리 상품은 이미 꽤 큰 상승이 되어 최저금리대가 4%초반에 형성되어 있지만 변동금리는 3%중반대부터 금리대가 형성되어 있다.

0.5%내외의 차이로 인해 신규대출이 변동금리로 쏠리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고정금리 비중이 22.1%(22년 2월)에서 19.5%(22년 3월)로 2.6%p 정도가 떨어졌다. 현재 더 낮은 금리를 사용하기 위해 미래에 대해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수요가 더 많다는 것이다.

금리가 반드시 상승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지금의 기조와 같이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와 채권 금리가 상승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시점 주담대 이용중인 소비자라면 금리 인상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비교해봐야 한다.

단기간내 자금을 상환할 것이 아니라면 고정금리 상품을 사용함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대출 진단을 통해 현 대출을 유지할지 갈아타기를 진행하는 것이 옳을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기고=뱅크몰 조경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