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닭갈비, 도시락과 프랜차이즈의 차이점은?
[내돈내산 솔직후기] 닭갈비, 도시락과 프랜차이즈의 차이점은?
  • 임종수
  • 승인 2022.06.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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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발전으로 프랜차이즈 닭갈비 음식점에서 1인 도시락과 닭갈비를 배달 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음식의 가격이 꽤 비싼 편이라서, 여전히 혼자서는 먹기 부담스러운 음식이라고 느껴졌다.

프랜차이즈를 이용하지 못하니 도시락으로 닭갈비의 맛을 느껴보고자 했다. 한솥도시락 신메뉴인 치즈 닭갈비 덮밥이 출시된 것을 알게 되어서, 2종을 먹어봤다.

  • 치즈닭갈비 덮밥

가격은 5900원으로, 도시락 치고는 생각보다는 비싸다고 느껴지는 금액이었다. 치즈는 광고에서 볼 수 있을 법하게 쭉쭉 늘어날 만큼 많이 올려져 있었다. 양념도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야채의 종류는 일반 닭갈비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먹을 때 풍부하게 씹힐 수 있는 종류로 들어가 있어서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치즈 닭갈비 덮밥

단점으로는 고기가 너무 작게 썰려져 있어서, 고기를 씹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했다. 또한 고기의 양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치즈가 굳을 수 있어서 식기 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 핫 치즈닭갈비 덮밥

금액은 동일한 5900원이었다. 외관으로 보이는 것 또한 동일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맵찔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치즈가 많아서 중화된 것도 있고, 양념 자체에도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겉보기에는 치즈 닭갈비 덮밥과 핫 치즈 닭갈비 덮밥의 차이를 알기 쉽지 않다.

단점도 똑같이 고기의 양과 크기를 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좀 더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부족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한 장점이었다. 그리고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이는 닭갈비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고기의 맛을 좀 더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차라리 닭갈비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1인분 닭갈비를 먹는 것이 맞다고 본다. 프랜차이즈 가게에 비해 확실히 도시락은 닭갈비 고유의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