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에어컨 관리 방법은?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에어컨 관리 방법은?
  • 임희진
  • 승인 2022.06.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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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필터 한 달에 1회 이상 세척
가동 멈춘 후에는 먼지 제거하고 덮개 씌워야
자료=쓱싹
자료=쓱싹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에어컨이다. 하지만 자칫 청결관리를 소홀히 하면 천식과 가려움증 등으로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에어컨의 청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

가전 설치·관리 서비스 쓱싹이 2021년 에어컨 청소 신청 데이터를 분석하고 에어컨 사용 기간과 비사용 기간으로 나눈 최적의 에어컨 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에어컨 사용 기간(5~8월 에어컨 관리)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5월을 기점으로 8월까지의 에어컨 청소 신청 건수는 1년 전체 신청 건수 중 87%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은 1년 전체 신청 건수 중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본격적인 에어컨 가동을 대비한 에어컨 청소 수요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는 5월에서 6월에는 에어컨 가동 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에어컨 내부와 필터를 확인하고 가동하는 것이 좋다. 육안으로 문제가 없다면 가동이후 냄새가 발생하는지 확인해야한다.

만약 가동 이후 냄새가 발생하거나 에어컨 분해 청소를 1년 이상 받지 않았다면, 전문 업체의 에어컨 분해 청소 서비스를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1년 중 에어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7~8월에는 지속적인 필터관리가 중요하다. 에어컨을 오래 가동시키면 실내기 내부 습기가 증발될 수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한달에 1회 이상 세척해 에어컨 내부의 공기순환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필터와 함께 에어컨 송풍 팬 주위의 손이 닿는 부분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비사용 기간(1~4월, 9~12월)

1월에서 4월, 9월에서 12월에는 에어컨 청소 신청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어컨 청결 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기간이다. 특히 에어컨 가동을 멈추기 시작하는 9~10월의 에어컨 청결 관리는 중요하다. 9~10월 에어컨 가동을 멈추고 별도 관리가 없이 시간이 흐르면, 장기간 오염에 방치되기 때문이다.

9월에서 10월 에어컨 가동을 멈춘다면, 반드시 필터를 깨끗이 청소하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어컨 내부를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송풍 팬 또한 분리가 가능하다면 마른 수건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문제가 없다면 에어컨 덮개를 씌우고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어컨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먼지로부터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함이다.

 쓱싹의 운영팀은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도 육안으로 꼼꼼히 확인하면 충분히 에어컨을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기간에 에어컨의 청결 유지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