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글로벌 양적완화 대응책 시사
김중수, 글로벌 양적완화 대응책 시사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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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대응책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총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양적완화 정책으로부터의 대응책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대응책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것처럼 예측하는 것보다는 불확실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항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재는 경제위기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어느정도 위기 자체는 더 악화된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일매일 좋은 뉴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뉴스도 있는데 어떤 소식에 따라 우리가 일희일비할 것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너무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모든 부분을 잘 보고 여유와 균형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