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종합화학, 글로벌 메이저 화학회사로 도약한다
SK 종합화학, 글로벌 메이저 화학회사로 도약한다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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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이 울산에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 공장을 건설하고 글로벌 메이저 화학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종합화학은 30일 “SK울산콤플렉스에 37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23만t의 넥슬렌(Nexlene,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부터 착공에 들어가면 2013년 말 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들어간다.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이 지난 해말 촉매, 공정, 제품 등 전 과정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이다. 기존 폴리에틸렌보다 내충격성, 투명성, 위생성, 가공성이 강화된 것으로 미국 다우, 엑슨모빌 등 일부 메이저 화학회사들이 독점해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공장건설은 고성능폴리에틸렌 시장에 본격 진출해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매년 10%씩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폴리머 시장에서도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SK종합화학은 넥슬렌 제품으로 북미.유럽.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