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도 브런치 콘서트 성황, 전년 대비 144.7% 판매금액 성장
코로나 팬데믹에도 브런치 콘서트 성황, 전년 대비 144.7% 판매금액 성장
  • 오정희
  • 승인 2022.06.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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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공연장의 틈새 시간을 이용해 개최되는 공연을 브런치 콘서트라고 칭한다. 이 브런치 콘서트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브런치 콘서트는 2020년 대비 2021년 티켓 판매금액이 144.7% 증가했고, 올해도 6월 20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대비 78.3%의 판매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판매 기간을 같은 시기로 비교해도 2021년 동기간 대비 18.3% 증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평일 낮 점심시간을 전후로 한 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관람이 가능한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브런치 콘서트는 클래식 장르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개최된 브런치 콘서트의 86%, 2022년은 88%가 클래식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가격 면에서도 가벼운 브런치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비용으로 관객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공연장의 틈새 시간대를 이용해 열리는 공연인 만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브런치 콘서트의 티켓 1매당 평균 가격은 2021년 13,035원, 2022년은 14,161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객층은 공연 시간 특성상 40대 이상 여성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예매자 분포는 40대 여성(36.6%), 50대 이상 여성(24.8%)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86%, 남성 14%로 집계됐다. 2021년에도 40대 여성이 30.8%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23.2%), 50대 이상 여성(18.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