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체의 지난 해 매출이 259조6,000억 원으로 2009년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09년 20조9,000억 원에서 지난해 29조1,000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주식회사 및 결합대상계열회사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30일 공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49개 비금융 삼성 계열사와 179개 비금융업 해외 계열사, 삼성생명 등 17개 국내외 금융업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삼성전자가 대표로 합해 발표한 것으로 사실상 삼성 전체의 지난해 실적이다.

삼성이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는 6조8,000억 원으로 2009년 6조903억 원보다 13.1% 늘어났다.

삼성그룹의 연구비는 2009년 4조7,000억 원에서 5조7,000억 원으로 21.9% 증가, 연구·개발(R&D)에 상당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