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더위에도 꿀잠자는 비결? 열대야 숙면 방법 알아두기 
[자취꿀팁] 더위에도 꿀잠자는 비결? 열대야 숙면 방법 알아두기 
  • 김다솜
  • 승인 2022.06.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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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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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잠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아침에 달리 깨워줄 사람이 없는 1인가구라면 더욱 그렇다. 밤새 잠들지 못해 뒤척거리다 겨우 잠에 들면 아침 알람을 듣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 알람을 듣지 못해 지각이라도 할까 잠이 오지 않는 날은 아예 밤을 새는 자취생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숙면의 중요한 이들은 본격적인 더위를 코앞에 두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주로 열섬현상이 일어나는 도심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가 끝난 뒤 열대야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대야로 인해 자야 할 시간에도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체내 온도조절 중추를 자극시킨다. 또 신체의 열을 식히기 위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켜 땀을 흘리게 하며, 수면유도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도 줄어들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열대야에 쉽게 잠들 수 없는 이유다.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침구와 잠옷을 냉감 섬유 소재로 교체하는 것이다. 냉감섬유는 말 그대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섬유를 가리킨다.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는 인견, 모달, 시어서커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접촉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도 인기가 높다. 해당 소재는 높은 열전도성으로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흡수해 시원함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땀을 빨리 흡수해 말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잠들고 기상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춰 생체시계가 일정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게 좋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책, TV 등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졸림을 참을 수 있는데다 숙면에도 방해가 되기에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음료인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숙면에 방해가 되는 카페인을 함유한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며, 낮 시간 물로 수분을 섭취해두는 것을 권한다. 단 잠들기 직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더위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 찬물샤워를 하는 이들도 있는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찬물로 인해 수축된 피부는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면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추 잎줄기의 우윳빛 액즙 성분인 락투카리움은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호박과 키위, 바나나에는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수면을 돕는 아이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필로우 미스트 등 수면 스프레이는 대부분 수면에 좋은 라벤더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기분 좋은 잠에 들 수 있게 한다. 죽부인은 체온을 낮춰줄 뿐 아니라 척추의 부담을 덜고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한 숙면을 취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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