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코·비건..'미닝아웃' 제품 가치소비 급증
친환경·에코·비건..'미닝아웃' 제품 가치소비 급증
  • 이영순
  • 승인 2022.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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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이른바 ‘미닝아웃(meaning out)’ 제품에 대한 소비가 커지고 있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진행한 최근 3년 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에 따르면 미닝아웃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171.4%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미닝아웃 제품 판매에서 MZ세대 구매 비중은 21%로, X세대(19%), 베이비붐세대(16%) 등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닝아웃 제품은 ‘친환경’, ‘에코’, ‘천연’, ‘그린’, ‘비건’, ‘무라벨/라벨프리’, ‘대나무’ 등 키워드를 포함했으며 다양한 가치소비 활동 중 가장 적극적인 유형인 ‘기부상품 구매(60.0%)’나 ‘비건 동물보호(54.0%)’, 선행을 베푼 업주∙업체의 제품을 적극 구매해주는 ‘돈쭐내기(41.2%)’,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40.2%)’, 자신의 가치관이나 견해와 부합하는 슬로건이 담긴 옷이나 가방 등을 착용하는 ‘슬로건 패션(34.0%)’을 경험해봤다는 응답은 MZ세대에서 가장 많았다.

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프리(86.6%)’나 ‘리사이클링(80.2%)’, ‘보이콧(72.2%)’을 가장 많이 해본 세대는 X세대였다.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83.6%)’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63.8%)’ 경험은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MZ세대는 가치소비 활동이나 의견을 SNS로 드러내는 데 적극적인 것이었다.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생기면 SNS에 업로드한다’는 응답은 MZ세대(61.7%)뿐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60.7%)도 많았지만, ‘개인적인 취향(64.7%)’이나 ‘좋아하는 브랜드(56.4%)’, ‘보이콧∙바이콧 의견(50.4%)’과 같이 자신의 소비활동 관련 내용을 SNS에 올린다는 응답율은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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