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표명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표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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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이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치러지는 38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노자의 도덕경에 말하기를 '공수신퇴(功遂身退)'라 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나는 것'이 맞는 말"이라며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09년 체육회장에 선출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는가 하면, 국제스포츠를 이끌어 가는 세 개의 축인 대한체육회장, 국제유도연맹회장, 국제올림픽위원을 모두 역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제는 원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체육계를 응원하면서 필요로 한다면 30여년간 발로 뛰며 쌓아온 국제스포츠 네트워크를 활용, 언제든지 지원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