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필요하다는 의견 多
최근 온라인 쇼핑업계가 ‘무료배송’, ‘포인트 적립’, ‘추가 할인’을 내세우며 유료 멥버십 마케팅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는 MZ세대들 역시 유료 가입을 통해서라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유료 멤버십’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쇼핑에 대한 높은 수준의 선호를 바탕으로 향후 유료 멤버십 시장의 성장 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1.5%가 쇼핑 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온라인 쇼핑 이용이 특히 많은 편(20대 72.8%, 30대 63.2%, 40대 64.4%, 50대 47.2%)이었다. 주로 포털 사이트(65.6%, 중복응답)나 오픈마켓(65.5%), 소셜 커머스(61.0%) 등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에도 기존에 이용하던 쇼핑몰을 계속해서 이용하게 될 것 같다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60.6%, 중복응답)과 제품의 신뢰도(56.4%)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포인트나 할인 혜택(40.4%), 무료배송 여부(38.0%) 등을 따져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제품 가격(66.0%, 중복응답)과 배송 속도(29.8%)를, 여성은 제품 신뢰도(59.8%, 중복응답)나 할인 혜택(45.4%), 제품 후기(37.4%) 등을 좀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높은 수준의 온라인 쇼핑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유료 멤버십’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평소 온라인 쇼핑몰의 유료 멤버십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 중 68.8%가 실제 유료 멤버십 구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특히 여성(여성 72.4%, 남성 65.0%)과 평소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은 응답자일수록 유료 멤버십 구독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멤버십 유형별로는 쿠팡의 로켓와우(62.9%, 중복응답), 네이버플러스멤버십(51.4%) 구독 경험이 많은 편이었고, 그 다음으로 스마일클럽(24.6%), 우주패스(13.5%) 순으로 구독 경험률을 보였다. 대체로 유료 멤버십을 구독한다면 무료 배송(52.2%, 중복응답) 포인트 적립(51.8%),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지급(50.9%) 등의 혜택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응답이 많았고, 월 구독료는 3천원 ~ 5천원 미만(39.9%)이 적정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유료 멤버십은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라면 구독료만큼의 혜택을 얻기 힘들 것 같다(84.1%, 동의율)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다. 온라인 쇼핑 경험도에 따라 유용도나 혜택이 천차만별일 것이란 인식이 많은 것으로, 실제 유료 멤버십 구독을 취소한 응답자의 상당수는 취소 사유 1순위로 구독료 대비 혜택이 크지 않은 점(49.7%, 중복응답)을 꼽고 있었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 유료 멤버십 구독 의향은 전체 절반 수준(5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들어 유료 멤버십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많아지는 것 같고(81.2%, 동의율) 예전에 비해 구독료 지불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진 것 같으며(56.1%), 주변에 유료 멤버십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51.4%)는 응답을 통해 최근 유료 멤버십 시장의 장벽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구독 서비스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쇼핑 분야에서도 유료 멤버십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예상도 높은 편이었다. 향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더욱 늘어날 것 같고(84.8%, 동의율) 유료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응답(63.5%)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향후 쇼핑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결국 OTT나 웹툰 등 부가적인 콘텐츠 제공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63.7%, 동의율)은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었다. 시장이 활성화되는 만큼 일반적인 할인/적립 혜택만으론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결국 다양한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 대기업 쇼핑몰 위주로 시장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77.0%)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