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명물 '독다방', 8년 만에 부활한다
신촌 명물 '독다방', 8년 만에 부활한다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0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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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의 명물이던 '독수리다방'이 폐업 8년 만에 '독다방'이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과거 단골들이 부르던 애칭에서 따온 것이다.

'독다방'은 1971년 연세대학교 굴다리 앞에 자리잡은 후 90년대 초반까지 신촌을 대표하는 명소로 통했다.

새로이 문을 연 독다방은 과거와 같은 건물에 터를 잡고 지난달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기존 2층에서 8층으로 위치를 옮겼고, 책을 읽는 '독방'과 휴식 공간인 '수방', 모임공간인 '리방' 등으로 내부를 꾸몄다.

독다방은 당시 많은 대학생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 다방을 이용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경영난에 시달려 2005년 문을 닫았다가 원주인의 손자가 최근 운영을 재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