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갱년기, 체중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건강 Q&A] 갱년기, 체중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영순
  • 승인 2022.07.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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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희류한의원 백승원 원장
사진=경희류한의원 백승원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용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입니다. 갱년기를 맞이하면서 평소 식사량은 변함없지만 자꾸 불어나는 몸에 걱정이 많습니다. 일을하면서도 체력적으로 더 힘에 부치는 느낌을 자주 느끼기도 하고 기운이 없는 듯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불어난 체중 때문일까요?


갱년기가 되면 신체 모든 부분이 변화됩니다. 갱년기는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뜻하며, 성별 관계 없이 해당 시기를 지나게 된다. 다만 남성은 큰 변화가 없으나 여성은 월경이 끝나고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됩니다. 안면홍조를 비롯해 오한, 발한, 우울증 등 여러 신체적, 정서적 문제를 겪게 됩니다.
 
갱년기가 되면 남녀 관계 없이 기초대사량이 점차 감소하여 체중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식단, 운동 관리를 미리 철저히 하지 않으면 더욱 힘겨워지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갱년기가 되면 기초대사량이 매년 감소합니다.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신체활동량을 늘리지 않으면 체중이 쉽게 증가하게 됩니다. 살이 찐 후에 체중을 감량하려 해도 대사율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감량이 어렵습니다.

내장지방과다와 더불어 복부만 볼록 나오는 중심성 비만과 고지혈증 등이 발생하기 쉬워 노년기의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갱년기에 호르몬대체요법으로 여성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 전신 부종,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를 위한 방법과 주의사항은?

갱년기에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건강이 악화된다. 때문에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할 게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면서 체지방이 과한 부분을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일부의 경우 의료적 방법을 통해 관리를 도모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식욕억제제류의 약을 복용할 경우 가슴 두근거림, 발한, 상열감, 부종, 변비 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불편 증상을 살펴 갱년기증후군의 치료와 더불어 체내 노폐물과 체지방을 함께 감소시킬 수 있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관리법은?

갱년기에는 심리적 불안감이 크고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억지로 체중을 감량하려 하기 보다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건강을 찾고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운동을 지나치게 무리하게 하면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의 몸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소화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습담이 생성되기 쉽고 체내 노폐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따라서 위장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식이나 폭식, 야식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경희류한의원 백승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