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IOC 징계위 출석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IOC 징계위 출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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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박종우(24·부산아이파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한다.

대한체육회(KOC)는 오는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의 징계위원회에 박종우를 직접 출석시키기로 IOC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 박종우 선수 (사진=부산아이파크 공식 페이스북) ©뉴스1
박종우의 이번 출석에는 KOC가 선임한 국제변호사가 동행한다. 해당 변호사는 다년간 국제법률분쟁 관련 업무에 종사한 인물로 베테랑 국제법률 전문변호사다.

또 백성일 KOC 국제협력본부장과 대한축구협회 법무실장 이중재 변호사도 박종우와 함께 IOC징계위원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박종우 사건에 대한 추가 해명서를 IOC에 제출할 계획이다.

KOC는 "IOC징계위원회에 대비해 국제법무법인과 공동으로 스포츠의 정치적 활용에 대해 철저하게 무관용 엄벌로 일관하고 있는 IOC의 강경기류에 대한 전략을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박종우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의 3,4위 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후 IOC는 박종우의 이같은 행동이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고 판단, 박종우의 메달 수여를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