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챙기는 데에는 운동뿐만 아니라 영양제 먹기, 건강한 식습관 등 골고루 챙겨야 한다. 그중에서 건강한 식습관은 1인 가구라면 지키기 어려운 일이다. 내가 먹었던 음식들도 기억이 나지 않고, 또 영양적으로 골고루 먹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쉽지 않다.
평소 기록을 해두는 습관이 있다면 본인의 식습관을 돌이켜 보고, 또 건강한 식습관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도와주는 앱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포미
식단을 직접 기록하면, 기성 제품의 경우에는 칼로리 및 영양 요소가 등록되어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분석을 해준다. 또한 영양소 플랜을 통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어느 정도의 비율을 섭취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그래서 식사를 할 때, 이 비율을 고려해서 먹는다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 섭취를 기록할 수도 있으며, 체중 기록하기를 통해서 비만도 분석과 목표 체중 도달까지의 타임라인을 보면서 운동과 식사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식사를 기록하면 예상 도달일까지 계산식을 통해서 알려준다.

직접 해 먹는 요리의 경우에는 분석이 불가한 점은 아쉬웠다.
2. 다이닝 노트
직관적이며, 사용법이 단순한 것이 장점이다. 일기 방식처럼, ‘누구’와 ‘무엇’을 먹고, ‘어디’에 있었는지를 기록하면 된다. 식사도 사진으로도, 단순 글로도 기록이 가능하다.

단순한 만큼, 식사를 분석해서 영양적으로 알려주거나 혹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 비율의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그래서 본인이 어느 정도 식단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이 앱을 활용하면, 식습관을 올바르게 잡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인아웃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좀 더 재밌고,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는 앱이다. 식사, 물 섭취, 체중 등을 기록하여, 공유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영양제, 몸 상태 체크, 그 외 메모, 감정 기록까지 전반적인 하루 기록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시작할 때, 밸런스 잡힌 식사 등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그에 맞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 비율을 설정해 줘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단식 기록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단식 타이머와 통계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3가지 앱 모두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직접적인 안내보다는 기록을 통한 식사 체크가 위주였다는 점은 아쉬웠다. 직접 해 먹는 요리의 특성상 정확한 영양 분석이 힘든 점은 있으나, 이에 대한 도움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앱을 둘러봤지만 간단한 건강식 레시피, 평균치에 따른 집 밥 영양 요소 제공 등의 기능이 없어서, 따로 알아봐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로웠지만, 기록을 하면서 하루하루 돌이켜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