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하자..생활 속 전기절약 방법 
[생활Tip]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하자..생활 속 전기절약 방법 
  • 김다솜
  • 승인 2022.08.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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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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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6.9원 인상됐다. 또 오는 3분기에부터는 kWh당 5원 인상이 예정돼 있어 올해만 최소 15.1% 오르게 된다.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가계부담이 높은 이때, 전기요금 인상까지 더해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혼자서 개인 생활비와 가계 살림까지 부담해야 하는 1인가구로서는 모든 지출 부문에서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기요금 절약 방법을 소개한다. 

 

■ 전기요금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방법 

세탁기는 최대한 사용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세탁을 10번 하던 것에서 6~7번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량이 2.02kWh 줄어든다. 

또 세탁기 작동 시 소비되는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되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찬물 세탁을 권장한다. 탈수 역시 전력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여름이 아니라면 5분 이내로 설정해두는 게 좋다. 

밥솥에 보온 기능은 전기요금 상승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오랜 시간 밥을 보관할 경우에도 전력 손실이 크다. 밥솥은 최대한 밥을 짓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보관은 전용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유선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 필터의 먼지를 자주 제거해주기만 해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집안 조명을 선택할 때에는 LED조명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률이 30~50% 수준이므로 되도록 LED 조명을 선택하도록 한다.

여름철 과도한 전기요금의 주범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에어컨이다. 불필요하게 온도를 낮추지 말고 적정온도에 맞추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해주면 소비전력을 보다 낮출 수 있다. 냉장고 역시 적정온도로 설정해줘야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제품 수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냉장고의 경우 냉장실과 냉동고의 저장에 따라서도 전력 소모량이 좌우된다. 냉장실은 냉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60%만, 냉동실은 냉기가 빠지지 않도록 꽉 채우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실천했을 경우 연간 1만6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 줄줄 새는 대기전력 차단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만으로도 월 평균 5000원, 1년이면 6만원을 아낄 수 있다. 전원을 꺼두어도 플러그를 뽑지 않는 한 일정량의 대기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자기 전, 외출 전 등 오랫동안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장 잊어버리기 쉬운 대표적인 가전제품으로는 셋탑박스가 있다. 플러그를 꽂아둔 셋탑박스는 TV보다 10배 이상의 대기전력을 낭비한다고 하니 주의하자.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 컴퓨터 역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력을 차단시켜주도록 한다. 

 

■ 전기요금 더 줄이고 싶다면 

조금 더 부담을 낮추고 싶은 이들이라면 공공요금 할인 혜택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사용해보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는 전기, 가스 요금을 비롯한 공과금 1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와 현대카드의 제트패밀리카드, 삼성카드의 iD달달할인, 하나카드의 멀티 영 카드 등도 공과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카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경우 전기요금을 비롯한 관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대표적으로 아파트아이의 경우 앱 활동이나 제휴 브랜드 이벤트 등을 통해 적립금을 쌓아 이를 관리비 납부 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진행하는 에너지캐시백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사업소별 참여 아파트 단지 및 개별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3% 이상 높은 절감률을 달성한 아파트 단지 및 개별세대에게 캐시백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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