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지루성피부염, 일상에서 주의할 점은?
[건강 Q&A] 지루성피부염, 일상에서 주의할 점은?
  • 이영순
  • 승인 2022.08.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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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피부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이마, 두피,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붉어지면서 염증이나 각질 및 진물이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면 딱지가 생기기도 하며, 2차 피해로 박테리아에 감염돼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흡사한 뾰루지가 올라올 수 있고, 홍조 및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때문에 지루성피부염은 타 피부질환과 혼동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 각질 증상이 심하게 올라올 수 있으며, 두피에는 비듬과 뾰루지가 함께 나타나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 발생 연령층은 생후 3개월 이내와 40~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쉽고,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그 문제가 피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스테로이드 연고, 피부 약 등으로 대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 다시 재발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 내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각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통해 몸의 기혈을 보충 및 면역력, 재생력을 회복하여 염증을 배출시키는 치료를 비롯해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합니다.

 

일상에서의 주의점은?  

일상생활 패턴 개선도 치료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환부를 자주 만지는 행위를 비롯하여 온수 세안 등은 피하고,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화장품은 지루성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에 대한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송성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