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어깨충돌증후군, 방치 시 다른 질환 발생할까?
[건강 Q&A] 어깨충돌증후군, 방치 시 다른 질환 발생할까?
  • 이영순
  • 승인 2022.08.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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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과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 관절에는 견봉이라 불리는 구조물이 있는데, 견봉과 위팔뼈(상완골) 간격이 좁아지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서로 충돌하여 통증 및 걸리는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발병 요인은 다양합니다.

선천적·후천적 기형이나 회전근개 약화, 칼슘 침착 등이 있으며, 어깨를 무리하여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어깨가 약해진 노년층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깨충돌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속발성으로 나뉘는데,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미한 증상의 초기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급성기의 경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냉찜질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견갑골 안정화 운동 및 점진적인 관절가동 범위 회복 운동을 통해 호전을 기대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을 통해 염증을 억제하고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허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치료를 수개월 동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선천적·후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입니다. 수술은 어깨 힘줄이 충돌하지 않도록 견봉 밑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의 뼈가 회전근개 힘줄을 누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질환을 오래 방치하면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