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일상을 괴롭히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은 없을까?
[건강 Q&A] 일상을 괴롭히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은 없을까?
  • 이영순
  • 승인 2022.08.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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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
사진=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해운대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평소 앓고 있던 허리 통증이 심해져 걱정입니다. 사무직에 근무하다 보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일에 지쳐 따로 운동을 하지도 않아서 더욱 몸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정 탓에 수술을 고려하지는 않는 상황이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현대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허리디스크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허리 통증의 주된 원인은 나이가 들어가며 노년층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층부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요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이라는 명칭의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며 신경을 눌러 허리, 엉치, 다리까지 통증을 발생시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주로 허리 통증과 엉덩이가 저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리디스크, 단계별 증상은?

증상에 따라 크게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정상적인 디스크 모양은 유지되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허리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자세에 따라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중기부터는 디스크가 탈출하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납다. 말기에는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며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에도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하지 마비에 이를 수도 있고 성기능 저하 및 장애가 올 수 있다. 때문에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중기 이상의 환자의 경우 통증 부위와 정도에 따라 내시경 디스크 제거시술, 유착박리술, 고주파 수핵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를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이후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평소 허리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