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케이·토스 파킹통장, 내 돈 어디에 맡기지? 
카카오·케이·토스 파킹통장, 내 돈 어디에 맡기지? 
  • 김다솜
  • 승인 2022.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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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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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돈 모으기를 시작한 1인가구라면, 어디에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통장 종류별로 은행별로 적용되는 이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아보는 것도 여간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식 통장임에도 비교적 높은 금리가 적용돼 인기가 높다. 6개월~1년 단위로 돈이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원할 때에 돈을 넣고 뺄 수 있다는 것도 파킹통장의 장점이다. 

파킹통장의 본래 뜻은 투자와 투자 사이에 잠시 주차를 하듯 목돈을 보관해두는 용도의 통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특별히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입출금 통장의 높은 이자율을 기대하며 파킹통장을 사용하는 이들이 최근엔 더 많아지고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전문은행 3곳의 파킹통장 상품을 비교해보자. 

먼저 토스뱅크는 ‘토스뱅크모으기’라는 이름으로 파킹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금리가 연 2.%이며, 토스뱅크모으기와 통장 잔액 합계가 1억원 이하인 경우에 2.0%를 적용하며 이후부터는 연 0.1%를 적용한다.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인이 원하는 납입금만 보관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1일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 예금자가 직접 앱에 들어가 ‘어제까지 쌓인 이자 지금 받기’ 버튼을 탭해야 한다.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 ‘세이프박스’는 기본금리 연 2.0%가 적용된다. 기존에는 연 1.2%였으나 지난 5일부터 인상된 금리가 적용됐다.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명당 단 1개의 세이프박스만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 세이프박스 역시 마찬가지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며 매월 1회 이자가 자동으로 지급된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라는 이름으로 파킹통장을 운영 중이다. 기본 금리는 3개 은행 중 가장 높은 연 2.1%다. 가입금액은 최대 3억원이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유자금 보관, 비상금 모으기, 전세 보증금 모으기 등 용도별로 쪼개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만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는 것은 플러스박스도 마찬가지다. 일자별 최종 잔액에 대해 약정된 금리를 적용한 일별 이자를 합산해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이자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