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페어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 오늘 시작
글로벌 아트페어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 오늘 시작
  • 이영순
  • 승인 2022.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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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StART ART FAIR SEOUL 2022)가 오늘부터 개최되어 서울을 예술의 도시로 바꾼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The Seouliteum)에서 9월 1일 시작되어 6일까지 진행되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은 2014년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10월 런던 프리즈 위크 기간에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타트 아트페어’의 첫 국내 위성페어라는 점에서 국내외 작가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받아 왔다.

지난 5월 31일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 개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화된 후 그간 여러 작가들의 참가소식을 알리며 오늘 첫 시작하게 됐는데, 개최발표 당시 주최 측인 스타트아트코리아와 아시아 미술시장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려 영국 스타트 아트페어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인 데이비드 시클리티라(David Ciclitira) 및 큐레이터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가 직접 서울페어 개최를 발표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에는 기안84, 감만지, 윤민주, 썸머그린, 이훈상, 레지나킴, 미뇽 작가 등 15명의 작가가도 참여했으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호텔 1층 로비에 작품 전시공간을 10월까지 제공한다.

전시는 웹툰작가로 잘 알려진 기안84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Ohnim)와 강승윤(Yooyeon), 배우 강희(Hui KANG), 앨리스 안(ELLIS AHN) 등이 대거 참여하는 아트테이너 특별전으로 대중적인 관심도를 높였으며,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직접 작업실을 방문해 참가를 요청한 배우 박신양의 작품들도 7점 전시된다.

이 외에도 브랜들러 갤러리스(Brandler Galleries)가 아트페어 대표 해외 갤러리로 참여하며, 남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의 사진을 촬영하는 크리스 팔로스(Chris Fallows), 영국에서 활동하는 하티(Harti),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애니메이터 요네야마 마이(Yoneyama Mai), 켄타 코바야시(Kenta Cobayashi) 등도 참가하는 등 전 세계 200여 작가들의 작품들이 50여 개 부스를 통해 선보여진다. 관람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선부터 작품 배치, 부스 테마 등도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금번 페어를 기념한 학생미술 공모전도 진행해 미래 K-ART를 이끌 초중생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도 특별 전시하는 등 국내 예술계의 미래까지 고려한 부분에 세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이병구 대표는 “근래 보기 드문 정도의 규모의 아트페어를 주최하는 만큼 오랜 기간 준비 끝에 대중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의 미술수준을 세계에 어필하고 그에 걸맞는 작가를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