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로는 무엇을 구매할까?
올해 추석 선물로는 무엇을 구매할까?
  • 임희진
  • 승인 2022.09.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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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구매 예정 선물(중복응답 가능) 1위로 과일 선물세트(34.6%)가 손꼽혔다. 이어 상품권(34.3%),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30.9%), 정육 선물세트(28.8%), 가공식품 선물세트(21.3%), 생활용품 선물세트(14.7%), 주류 선물세트(13.4%), 수산 선물세트(11.4%), 전통식품 선물세트(11.1%), 커피/베이커리 선물세트(10.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 대상 ‘2022년 추석 선물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설문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올 추석 가공식품(+1.7%P), 과일(+0.9%P), 수산(+0.8%P), 정육(+0.4%P) 선물세트 구매 의향은 소폭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6.1%P), 위생용품(-4.3%P) 선물세트 및 상품권(-4.0%P) 구매 의향은 감소했다.

선물 구매 예상 가격대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31.8%,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13.3%,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은 3.9%,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3.0%, ‘30만원 이상’은 2.9%였다.

특히 물가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보다 올해 선물 구매 개수를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9%, 선물 가격대를 올리겠다는 응답자는 27.3%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 올 추석 선물 개수와 가격대를 올리거나 유지할 예정인 응답자가 많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설문에서 올 추석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25.7%, ‘적은 수의 친척들과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35.6%로, 지난해 설문 시보다 각각 20.5%포인트, 9.0%포인트 늘었다.

반면, 동거 중인 ‘가족끼리만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63.4%에서 올해 36.1%로 크게 줄었다. ‘혼자 지낼 것’이라는 응답도 올해는 2.6%로 지난해(4.8%)보다 응답률이 감소했다.

올 추석 선물 대상(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부모님 및 배우자의 부모님(6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친척(31.5%), 친구/지인(24.1%), 직장동료(14.0%), 비즈니스/거래처(13.4%)에 선물하겠다는 응답자도 많았으며, 이성친구나 예비 배우자의 부모님(9.1%), 이성친구/애인(4.2%), 자녀/손주(3.3%) 등에게 선물할 것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40.0%)이 이번 추석에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명절 선물의 대상과 개념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20대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49.0%) 가까이가 나를 위한 쇼핑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30대는 45.3%, 40대는 36.3%, 50대 이상은 28.5%만이 나를 위한 쇼핑 계획이 있다고 답해 젊은 층일수록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것이 재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