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진출한 '클래스101', "구독모델은 무한 잠재력·경험소비·기술 고도화로 시장"
구독경제 진출한 '클래스101', "구독모델은 무한 잠재력·경험소비·기술 고도화로 시장"
  • 오정희
  • 승인 2022.09.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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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를 선보인 클래스101이 구독경제에 대해 사업 방향을 전환 이유를 밝혔다.

구독 시장의 무한 잠재력, 소비 패러다임 변화, 기술 고도화 3가지가 키워드다.

클래스101 권정화 커뮤니케이션 리드는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스101+’에서는 구독 서비스의 다양한 강점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클래스를 듣는 것은 물론 경험의 확장을 통한 성장까지 가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신문부터 우유, 정수기, 각종 요금제 등은 우리에게 오랜 시간 익숙한 구독 모델이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유통·소비재, 미디어·콘텐츠·게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으로 본격 확산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글로벌 구독시장을 3,000조 원 규모, 국내 구독시장은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은 구독경제 관련 글로벌 PE·VC 투자액이 2010년 대비 2020년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디지털 기반의 구독 시장 규모 전망 (클래스101 제공)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 결과 2022년 초 기준 한국인들은 평균 2.7개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콘텐츠 기반의 구독 시장 규모는 한화 약 339조원으로 전망됐다. 바로 해당 시장의 수치와 가능성은 클래스101의 구독 서비스 전환, 즉 구독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주요한 계기가 됐다.

소유에서 경험으로 패러다임 변화

‘소유’ 보다도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 역시 구독 서비스가 각광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이를 이용하고 경험하는 행동에 더욱 중점을 두는 것.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작년 12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욜로(YOLO)’ 라이프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전체 74.4%가 현재 하고 싶은 것을 살아야 후회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73.3%가 무엇보다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자신이 만족하는 경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구독 서비스의 주사용자인 MZ세대는 풍족한 생활과 다채로운 환경을 경험한 세대인 만큼, 소유에 대한 집착보다도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경험을 확장한다.

기술 고도화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실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관련된 기술 고도화는 소비자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별 큐레이션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지고 있다.

데이터가 쌓여 갈수록 점점 더 정교한 추천이 가능해지고,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고객들은 서비스에 대해 집중하게 되는 동시에 신뢰를 쌓아 매출 및 회원수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